무료라는 강력한 장점이 안 쓸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조금만 쓰다 보면 pro에서 flash로 금방 바뀐다.
간단한 동작 단위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단계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하다가 자기도 안되서 답답한지 프로젝트를 다 밀어버리고 다시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가 해결못하는 오류를 내가 수정해 놨는데 그걸 다시 돌려놓는 짓을 하는 경우도 있다.
git으로 이런 사태를 대비하는 것은 필수다.
.gemini/GEMINI.md 에 제한사항들을 계속해서 정리해 나가야 한다.
동일한 오류를 반복해서 만들고 동일한 솔루션만 제안하고 진행이 안되면 다시 실행해서 pro로 돌려놓고, 이전에 있었던 일을 다시 알려주면 해결이 된 경우도 있다. 이것은 어쩌면 운이다.
개발 환경이 너무 최신이면 아무래도 그것과 관련해서는 답을 잘 못 찾는다.
모델이 훈련된 시점의 환경을 일부러 맞춰주는 게 같이 일하기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기본적인 것을 알아서 잘하지는 않는다.
문서 작성이나 함수 설명, 코드 주석을 잘 만들어주는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다.
내가 자세히 요청해줘야 한다.
자기만 아는 코드를 작성해 버리니 문서화를 잘 시켜야 한다.
단계별로 나누어서 코드 리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알아서 다 해주고 난 결과만 확인하는 그런 방식은 아직은 판타지 같다.
이 녀석이 뭘 하는 건지 어느 정도 파악이 돼야 여러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다 해주는 AI는 아직 꿈같은 목표인거지, 같이 일해보니 알겠다.
온라인에서 Agent로 이것저것 잘 만들어진다는 후기들을 보면 웹 관련 개발이 많은 것 같다.
agent가 할 수 없는 영역을 같이 해결해 해주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만만치 않다.
나와 agent 간의 호흡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필요한 듯하다.
동료 개발자와의 협업에서 겪게 되는 과정과 비슷한 느낌도 있다.
함께 일한다는 느낌을 주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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